"나는 호주 어학연수 가면 한국인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고 혼자 열심히 공부할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한 가지로 테스트할 수는 있습니다.
섬에 들어가서 스마트폰 없이 1주일 정도를 편안하게 생활할 수가 있다면.
외국에서 한국 사람 모르는 척하고 혼자 열심히 공부할 수가 있습니다.
멜버른은 학원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다른 지역보다는 학생비자 비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좀 워킹비자, 학생비자로 나누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학생비자와 워킹비자 경우 좀 따로 논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모임이 있을 때 취미생활이나 좋아하는 일에 따라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고 보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딱 구별되지 않지만 대개 학생비자를 가진 사람이 워킹비자로 온 사람을 꺼려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애는 워킹으로 와 놓고 왜 자꾸 우리와 친해지려고 해?"
"워킹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 어차피 저 애들은 놀려 호주에 왔으니깐."
"저 애들하고 친해지면 어학연수 실패한다."
"학원 선택 잘못했네. 여긴 워킹학생들이 너무 많아."
"아~ 워킹학생들 때문에 수업 분위기 다 망치네."
학생비자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딱 표시 납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렇게 노골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학생비자들도 연수기간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3개월~6개월 기간은 정말 예민합니다.
9개월~12개월 기간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학생비자로 온 것으로 유세 부리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학생비자 온 학생의 마음이 이해는 됩니다.
이유는.
저 라도 학생비자로 왔다면 저런 생각을 가졌을 겁니다.
학생비자와 워킹비자 입장은 180도 다릅니다.
학생비자는 단기 경우는 6개월 이후 바로 한국에 귀국합니다.
워킹비자는 3개월 지나서 아직 9개월 정도 호주에 남아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또한.
3개월 어학연수도 중요하지만 일도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 다닌 지 1~2개월쯤 되면 일자리 정보를 찾거나 일자리 많은 지역을 찾는다고 마음이 붕 뜬 상태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도 없고 할 분위기도 아닙니다.
그래서 수업 분위기가 나빠지는 경우 허다합니다.
제가 볼 때도 너무 수업 분위기 망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가 올렸던 "대학부설" 수업이 왜 "사설어학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설어학원이 대학부설처럼 수업을 한다면 숙제를 해온 사람이 반의 반도 안될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호주의 사설어학원에 가면 기본적으로 7대 3 정로 워킹 학생 비율이 높습니다.
학생비자 학생들이 스스로 이렇게 방어하지 않으면 금방 무너집니다.
누군들 안 놀고 싶겠습니까?
그래서 미리 놀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영어공부를 위해서는 학생비자로 가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학교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은 대부분 워킹비자가 주도를 합니다.
그 속에 자신이 포함되면 공부는 고사하고 출석 일수 맞춘다고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일단 학생비자들이 많이 가는 학교를 선택하세요.
이 부분 미리 학교 선택할 때 충분히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학생비자들이 많은 곳에 가면 일단 그 학생비자 그룹에 포함되면 동일한 목적하에 대동단결합니다.
대부분 영어공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항상 공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직접 경험하시면 그런 미묘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공부를 안 하면 내만 패배자가 된 느낌? 이와 비슷하게 느끼게 되어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합니다.
이미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좀 놀고 싶어도 다들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안 놀아 줍니다.
학생비자끼리 모였는데 놀고 싶은 싶은 사람이 생겨서 분위기 망치면 또 사람들이 나누어지게 됩니다.
학생비자들 경우 보통 6개월~12개월입니다.
장기 레이스이죠.
당연히 장시간이 때문에 슬럼프도 오고 영어 실력이 계단식으로 올라가 때문에 정체기에 오면 회의도 들고 기타 다양한 이유로 1년 내내 공부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비자 학생이 많다고 해서 학원에 등록했는데 차후에 학생비자 학생은 오지 않고 워킹비자 학생들만 많이 오는 경우를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동안 워킹학생이 적게 온 학원이면 최소한 몇 년 이후까지 워킹비자 학생이 적게 올 것입니다.
시스템이 원래 그렇습니다.
멜버른 경우는 특별히 일자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시티 내의 일자리는 한국교민 가게가 많아야 합니다.
한국교민의 가게가 시드니 보다 적기 때문에 일자리 구하기 어렵습니다.
호주 현지인 가게에서 일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가 있지만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호주는 이민국가입니다.
시티 내에서는 다른 나라 이민자들 가게들 대부분입니다.
이민자 가게들은 어차피 그 나라 사람들 고용합니다.
호주 현지인 가게는 숫적으로 적습니다.
이렇게 이민자 가게를 제외하면.
정말 극소수 호주 현지인 가게의 일자리 남습니다.
또.
이런 일자리는 유럽 워킹애들이 거의 다 차지합니다.
남은 정말 극소수의 일자리를 가지고 한국 워킹 사람들이 경쟁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현지인 가게에 일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간혹 좋은 일자리 구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옵니다.
그런 일자리를 또다시 구할 확률은.
로또 1장 구입해서 5만 원 당첨되는 것이 쉬울 것입니다.
제가 호주에서 있으면 일을 구한 사람 중에 가장 성공한 케이스는 빌딩 청소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제 룸메이트였는데.
본인 스스로 시드니에서 이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쉽게 구했다고 물었더니.?
두 번 다시 구할 없는 일자리라고 했습니다.
여담으로 제 룸메이트는 호주 3년 차로 이민을 준비 중인 사람이었습니다.
3년 정도 시드니에 거주하니 거의 정보나 기타 면에서 호주 현지인과 동일합니다.
영어도 네이티브 수준 (다른 사람과 전화 통화하는 것을 들어보면 대충 감이 옴)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말의 의미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건물 청소이니 새벽 4시에 기상해서 4:30분에 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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