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학원을 등록하면 홈스테이가 일반적입니다.
호주 홈스테이는 기본적으로 4주 계약입니다.
저는 홈스테이와 전혀 맞지 않아서 2주 신청하려고 했으나 안되었습니다.
호주 어학원에 등록하면 어학원에서 관리하는 홈스테이집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항에서 내려서 학원까지 찾아가면 홈스테이 주인이 기다리고 있거나 학원에 찾아옵니다.
그럼 홈스테이 주인과 함께 차를 타고 홈스테이집에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①. 홈스테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입니다.
솔직히 환장합니다.
분명 버스 타고 40분 거라고 알고 왔지만 실제 버스를 타고 학원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미리 각오해야 합니다.
호주의 대부분 학원은 시티 중심가에 있습니다.
학원에서 버스 정류소까지는 보통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문제는 호주 버스가 우리나라처럼 자주 오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20~30분 만에 옵니다.
여기서 기다리는 시간도 평균 20분 잡아먹습니다.
버스 타고 40분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정류소에서 홈스테이 집까지 도보 10분 전후입니다.
즉.
홈스테이가 학원에서 40분 거리라고 하면 + 40분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학원에서 마치면 3~4시 전후입니다.
설령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도.
"학교에서 마치고 뭐 할 것이냐?"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집에 간다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 경우 집에 도착해서 저녁식사 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정말 영어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활동적이고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경우 홈스테이 귀가 시간 때문에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②. 홈스테이 경우 아침, 저녁이 기본입니다.
아침은 보통 시리얼, 식빵 등으로 혼자 먹습니다.
가장 편합니다.
점심 도시락 경우는 추가 비용을 내면 되는 홈스테이도 있고 안 되는 홈스테이도 있습니다.
홈스테이 선택할 때 미리 이 부분은 체크해야 합니다.
문제는 저녁인데 전 지금도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
친구집에 놀려가서 친구 부모들과 식사를 해도 미칠 것 같은데 말도 안 통하고, 눈을 어디에 맞출지 모르겠고, 내 앞에 있는 음식은 너무 많아도 다 먹어야겠고 저 같은 소극적이고 외톨이형 집돌이 경우는 절대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이 정도는 참아야 합니다.
소극적인 사람은 호주 가기 전에 미리 "마인드컨트롤"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홈스테이에서 가장 편한 곳은 "내방" 뿐입니다.
③. 저녁 식사 취소.
저녁을 안 먹을 예정이면 아침에 이야기하던지 메모를 남겼야 합니다.
문제는.
학원에서 갑자기 친구들과 약속이 잡힌 경우는 정말 애매합니다.
지금 전화를 걸어야 하냐? 너무 늦게 전화를 거는 것 아냐?
정말 이 고민 때문에 몇 번을 고민한 적 있습니다.
결국.
저녁시간에 약속이 있을 경우 몇 시까지 취소하면 되느냐?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 경우도 처음에 인사할 때 미리 주인에게 물어보는 것 좋을 것입니다.
④. 룸메이트 여부입니다.
첫 번째는 저 혼자 있는 홈스테이였습니다.
호주 경우 홈스테이 학생이 1명인 곳도 있고 2~ 명인 곳도 있습니다.
국적은 서로 다른 나라로 배정합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이 학생들은 학교에 올 때에도 안 되는 영어지만 조잘조잘, 집에 갈 때에도 조잘조잘 입 뚫기에는 최고의 조건입니다.
홈스테이 결정할 때 이 부분을 체크해서 본인의 성격에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
어떤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친구가 있는 것을 좋아하니깐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면 됩니다.
참고적으로.
홈스테이집이 여러 학원과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학원 학생이 올 경우 있습니다.
⑤. 홈스테이는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호주 도착하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입도 귀도 뚫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연히 홈스테이 주인이나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하하 호호" 불가능합니다.
정말 간단한 대한 몇 마디 정도만 합니다.
그리고 묵묵히 밥을 먹고 식기를 세면대로 놓아두고 자기 방으로 갑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이 이후입니다.
홈스테이는 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40분~1시간 오기 때문에 보통 외각에 있습니다.
주위에 다른 집들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10m 이상이고 보통은 30~50m 이내는 다른 집들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
다른 집이 있던, 없던 식사를 하고 밖에 나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7시부터 대략 10시까지 공부 외는 할 것이 없어서 너무 심심해서 결국 학원에서 배운 것은 복습/예습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어찌 보면, 호주 어학연수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시기입니다.
호주 어학연수를 마치고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그때가 가장 공부를 많이 한 시기라고 모두 입모아 이야기 합니다.
물론.
홈스테이의 와이파이 여부, 본인의 스마트폰 테이터 요금제 등으로 인해서 방에서 스마트폰만 본다면 굳이 이 장점도 사라집니다.
⑥. 샤워 경우는 보통 5분 ~ 10 정도에 끝내라고 하는데 저는 한국에서도 10분 전후로 빨리 샤워하는 편이라서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⑦. 세탁은 1주일에 1~2번 요일에 맞추어 세탁해 주는 곳도 있고 본인이 세탁기에 직접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지역과 홈스테이 집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세탁해 주는 곳과 제가 직접 홈스테이집에 있는 세탁기로 세탁을 하는 모두 경험했습니다.
참고로 세제는 홈스테이 집에 있는 것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경험했던 홈스테이에는 건조기가 있었습니다.
세탁시간도 요일이 정해놓은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다양합니다.
⑧. 화장실 경우 보통 거실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합니다.
저는 친구집에 가서 친구 부모님이 거실에 있으면 거실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 안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오죽하겠습니까?
홈스테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4~5일 동안 변비 왔습니다.
안 그래도 외국의 새로운 환경에 민감한 상황인데 바로 변비 왔습니다.
작은 것도 웬만하면 참고, 밤에 집주인이 잘 때 화장실 갔습니다.
큰 것은 홈스테이 집에서 해결한 적은 없습니다.
학교에 가자마자 한번, 학교를 마치면 혹시나 확인차 한번 하루에 두 번 학원에서 해결했습니다.
주말에는 시티에 나가서 호텔 로비에 있는 화장실 이용했습니다.
정말 편안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만 너무 예민한 것 같아서 다른 한국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몇 명은 무난히 집에서 해결하고, 몇 명은 저처럼 학원에서 해결한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성격차가 좌우하는 모양입니다.
⑨. 서양인 여학생 경우는 홈스테이에 머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학원에 다닐 때 서양인 여학생들은 4주가 지나서도 홈스테이에서 지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4주 후에 셰어하우스로 옮기지는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자국에서 어학원 등록 때 이미 연수기간에 맞추어 홈스테이를 동일한 기간으로 계약을 하고 온 케이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학원 6개월 + 홈스테이 6개월 계약한다는 의미입니다.
홈스테이에 대부분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부모님이 호주는 위험하니 문제가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홈스테이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서양 여학생들은 만족하지만 서양 남학생들은 미칩니다.
서양 남학생들도 학원 6개월 + 홈스테이 6개월이 보통입니다.
일부 학생은 학원 6개월 + 홈스테이 3개월은 몇 번 봤지만 우리나라처럼 6개월 + 홈스테이 1개월은 보지 못했습니다.
친한 서양인 학생은 거의 매일매일 저에게 하소연할 정도입니다.
서양 남학생들 노는 것 정말 좋아합니다.
밤늦게 놀고 집에 가는 홈스테이까지 갈려고 하면 당연히 미칩니다.
호주에서 사귄 친구(워킹홀리데이) 집에서 자고 학원에 오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⑩. 홈스테이 변경.
학원에 이야기하면 변경비(지역/학원마다 다름. 75~100$ 정도)를 지불하고 홈스테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이 변경을 한다고 말을 해도 실제 변경하는 사람은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호주에 처음 도착해서 어리바리할 때, 이미 2주 정도 지났고 옮기려고 결심하면 3주가 보통 지나니 남은 1주일 정도는 참는 편입니다.
사람에 따라 인연(2주 정도 생활 시) 있는데 홈스테이 주인에게 미안함 때문에 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⑪. 저의 경험.
저는 10일 만에 홈스테이 도망 나왔습니다.
환불은 당연히 안되니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도망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에 영어 공부에 목숨을 건 상태가 아니라서 도망 나온 것뿐입니다.
보통 학생들 경우는 대부분 1개월은 지냅니다.
제가 호주에 있을 때 저처럼 도망친 사람은 딱 1명 보았습니다.
그 학생도 영어에 목숨은 걸지 않았고 놀기 좋아하고 친구들 사귀기 좋아했습니다.
학원에서 친구 사귀고 놀려가야 하는데 홈스테이가 거의 2시간이 걸리니, 결국 홈스테이를 포기했습니다.
참고로.
6개월, 1년 동안 홈스테이 생활을 하는 사람 2명 보았습니다.
자신들은 홈스테이에서 식사 차려주고, 세탁해 주고 기타 등등 너무 편하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홈스테이 비용이 셰어하우스 비용보다 더 비싼 편인데도 홈스테이에서 1년 생활하고 귀국했습니다.
홈스테이 성공 여부는 각 개인의 성격차이가 좌우합니다.
한국으로 귀국 후 다시 호주에 갈 때 또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정말.
죽을 것 같았는데 이번에 가는 지역에는 홈스테이밖에 없으니 별 수가 없었습니다.
한번 경험해서 홈스테이는 견딜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홈스테이 자체는 평균적으로 따지면 정말 좋았습니다.
집주인은 호주 남자였고 학생은 스위스인 남자 학생 1명, 그리고 저였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남자들만 있으니 편하기는 편했는데 저의 성격상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힘들게 1개월 계약기간 채우고 나왔습니다.
홈스테이에서 나오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성격도 소심하고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외톨이형 집돌이는 절대 홈스테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차후에 호주에 갈 때에는 학원 등록일 보다 2주 정도 먼저 갔습니다.
여행자숙소에 머물면서 셰어하우스를 알아보고 학원 입학 날짜에 맞추어서 학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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