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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경험담./호주

호주 어학연수 셰어하우스로 옮기는 이유.

by abaca 2023. 11. 21.

홈스테이 생활을 하다가 셰어하우스로 옮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 학생은 대부분 4주 홈스테이 생활을 하고 4주 이후 셰어하우스로 옮긴다고 보면 됩니다.

 

①. 학원 이동 시간.

홈스테이는 기본적으로 시티 내의 학원에서 1시간 30분~2시간 정도입니다.

 

가장 힘든 점은 홈스테이와 정류소간의 거리입니다.

홈스테이에서 정류소까지 보통 10분 정도 걷지만 20분~30분 걷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한 학생이 실제 30분 거리였습니다.

"4주 동안 홈스테이하면 다리 굵어지겠는데"라고 농담삼한 친구들이 이야기합니다.

 

특히.

우기기간이 겹치면 정말 막막합니다.

 

②. 교통수단.

호주 도시는 대부분 지하철이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이 서울처럼 촘촘히 다니지는 않습니다.

 

홈스테이는 시티 외각이고 보통 버스를 이용합니다.

호주의 버스 배차 시간은 6시~7시 넘어가면 시간이 늘어납니다.

 

낮에 20분 간격이면 점차 40분, 1시간처럼 말입니다.

어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약속이 있을 경우 난감합니다.

 

약속이나 식사는 배차시간이 맞추어서 끝내고 바로 뛰어가서 정류소로 달려가야 합니다.

 

버스 놓치면 정류소에서 1시간 멍하니 기다려야 합니다.

 

③. 식비의 본전 생각.

홈스테이 경우 식비포함입니다.

비용면에서 셰어하우스 보다 저렴할 수도 있고 비슷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소식, 친구들과 외식할 경우 홈스테이 비용에 포한된 식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벨 테스트를 같이 본 사람들 경우는 친해지는 것 보통입니다.

 

한국인도 있지만 외국인도 있고 수업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뭉치게 됩니다.

학원에 다니면서도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외식을 1주일에 2~3번 하면 홈스테이 비용에 포함된 저녁식사 비용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학생들 중에는 홈스테이 식비 본전 생각에 친구들과 약속이나 외식을 안 하고 홈스테이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싼 돈들이고 어학연수 와서 공부 고민만 해도 버거운데 이런 것까지 고민하다 보니 그냥 편하게 셰어하우스로 옮깁니다.

 

④. 개인 성격.

친척집에 1개월 정도, 잘 지내는 사람은 홈스테이 생활에 쉽게 적응합니다.

친척집에 1개월 정도, 불편하게 지내는 사람은 홈스테이 생활이 매우 불편합니다.

     

⑤. 거실의 공용 화장실 사용 여부.

홈스테이 화장실은 거실의 공용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친구집 거실에 친구 부모님이 있을 때, 거실의 화장실에서 작은 것, 큰 것을 할 수 있으면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친구집 거실에 친구 부모님이 있을 때, 거실의 화장실에서 작은 것, 못하면 매우 불편합니다.

 

⑥. 문화차이.

호주에 갈 때 미리 어느 정도 기본 에티켓 정도는 알고 갑니다.

 

하지만.

실제 홈스테이 생활하다 보면 다양한 곳에서.

이런 문화차이에 따른 본인의 행동을 결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성격이 적극적이면 홈스테이 주인에게 물어보면 되지만 성격이 소극적이면 홈스테이 주인에게 물어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홈스테이 생활하면서 행동 하나하나에 안절부절못한다는 뜻입니다.

 

"혹시 내가 실수한 것 있냐?"

"혹시 내가 한 행동이 호주인 입장에서는 무례한 것 아냐?"

 

자기 방 안에서 공부는 못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아주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⑦. 경제적 결정.

호주 어학연수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생활비뿐입니다.

셰어하우스로 옮기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렴한 셰어하우스를 찾고 식사는 PB상품으로 대체하면 생활비를 아낄 수가 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아깝지만 현실적인 돈이 문제라서 그 부분은 감안을 합니다.

 

⑧. 홈스테이를 어학연수 기간동안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극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