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학연수 서양인이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 는 항상 논쟁의 시작점입니다.
개인의 경험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서양인과 친해지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어 실력 향상에 항상 "공부"면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감, 의욕, 성취감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서양인과 친해지면, 확실히 3가지 정도는 도움이 됩니다.
①. 본인이 가진 서양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서양인과 친해지면 아침인사, 휴식시간 잡담, 헤어질 때 인사 정도는 합니다.
친해지지 않은 관계에서는 "굿모닝", "씨유투머로우" 정도만 합니다.
맹숭맹숭한 관계에서는 서로 인사도 안 합니다.
친해진 관계에서는 아침 인사가.
"어제 뭐 했어?"
"나는 때문에 잠을 잘 못잖어, 어젯밤에 안 추웠어"
"주말에 여행 갈 예정인데 날씨 때문에 걱정이다"
등등 서로 안부를 물어면서 잡담을 합니다.
어학연수 초기에는 이렇게 자주 잡담을 하면, 서양인 대한 두려움을 많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②. 본인이 영어로 말을 하면,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진다.
자신이 영어로 이야기를 했는데 혹시 "서양인 알아듣지 못하고 창피당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잡담을 하면서 티키타카 하다 보면, 본인 스스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집니다.
③. 본인이 영어로 말을 할 때, 긴장감을 가지고 문법에 맞는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본인 스스로 문법에 맞게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문법이 틀려서 창피를 당할까 봐 나름 한 문장 한 문장 신경 써서 대화에 임하는 편입니다.
이것이 차후에는 정말 도움이 됩니다.
스피킹을 빨리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이야기하더라도 또박또박 문법에 맞게 말을 하는 것이 잘하는 것(Excellent)입니다.
어학 연수중 서양인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이 정도입니다.
서양인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것도 맞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스피킹 학원 경우는 기본적으로 선생님이 20~30분 회화문법에 관련된 것을 설명합니다.
회회 문법에 맞는 대화들을 가르쳐 주고 그 주제로 옆사람과 실제 이 부분을 대화하는 수업입니다.
서양인과 파트너가 될 경우 악몽입니다.
스피킹 속도는 빠릅니다.
문법에 맞으면서 빠르면 좋겠지만 시제 무시하고, 관사 무시하고, 단어들만 나열된 스피킹을 합니다.
초급자 경우는 막연히 스피킹 속도가 빠르니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 갑갑합니다.
더욱이.
대화보다는 자기 말만 내뱉는 경우가 많아서 내가 대화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스피킹 수업의 목적은 상대방이 하는 영어를 듣고 좋은 문장이나 단어를 본인 것으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위에 같은 이유로 서양인과 파트너가 되면 시간낭비뿐입니다.
이런 면에서 일본 학생이 대화 수업에서 가장 도움이 됩니다.
일본 학생들 경우는 천천히 이야기하더라도 문법에 맞게 말을 하려고 하고 또한 좋은 단어나 문장을 많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인 실질적인 영어 공부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공부에 도움을 주는 외적인 부분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결국.
영어 실력 향상에는 심리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서양인은 학원에서 아침 인사, 수업 중 잡담, 방과 후 인사 후 잡담만 해도 목표치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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