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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경험담./호주

호주 어학연수 도시 비교 해보기 - 브리즈번.

by abaca 2023. 11. 17.

호주 브리즈번 경우는 정말 애매한 도시입니다.

호주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 특색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브리즈번 하면 골드코스트인데 일단 멀어요.

버스 타고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데 정류소까지 도보 이동, 버스 기다리는 시간까지 따지면 2시간 이상입니다.

 

브리즈번에 머물면서 한번 시도했지만 때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가지고 못하고 그 이후로 굳이 갈 생각이 없어서 가지 않았습니다.

 

굳이 왕복 4시간에 소비하면서 혼자 가서 뭘 하겠습니까.?!

도시 분위기는 시드니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사무적인 느낌? 상업지역? 정도 느낌입니다.

여기도 일자리 때문에 워킹홀리데이 학생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케언즈처럼 서양 워킹홀리데이 때문에 풀타임은 어렵고 쪼개진 일자리를 구하는데 경쟁이 심합니다.

 

이것은 브리즈번뿐만 아니라 대부분 도시 비슷합니다.

 

시티 내에서는 서양 워킹홀리데이 때문에 풀타임이 어렵고 이민자 가게는 해당 이민자 사람을 구하고 결국 한국 가게에서 쪼개진 일자리를 경쟁하면서 쪼개진 시간 일자리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셰어하우스는 대부분 시티 내에 있는 콘도에서 2인 1실 위주로 거주합니다.

시드니처럼 베란다 까지는 아닙니다.

 

물론 베란다에서 거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드니가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라면 브리즈번은 어쩌다고 볼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시티 외각의 주택에서 셰어 하는 비율도 좀 됩니다.

6대 4 정도입니다.

 

시티 외각의 셰어하우스 비율이 높은 이유는 시티 외각에 크고 유명한 어학원이 몇 개 있기 때문에 학원의 위치에 따라 셰어하우스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티 내의 학원도 다녔고, 시티 외각의 학원도 다녔는데 시티 외각의 학원은 시티에서 다니기에는 확실히 멀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공부 방법으로는 완전히 공부 분이기도 아니고 완전히 놀자 분위기도 안기고 중간 정도입니다.

공부하는 분류와 놀자는 분류가 확실히 나누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워킹비자와 학생비자가 반반 섞인 느낌입니다.

공부가 주목적이면 초기에 어떤 분류에 포함될지가 아마 어학연수의 가림길이 될 것입니다.

 

혼돈 그 자체 라고 할 수가 있으니 초기 적응 잘해야 합니다.

활동력이 강하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은 약간 갑갑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공부할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대화. (Speaking 말하기 & listening 듣기) +쓰기. (Writing) +문법. (grammar)+말하기. (Presentation)+듣기. (Presentation)

 

스피킹 중심으로 가르치는 곳도 있고 위의 모든 것을 골골로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

 

본인의 성격이나 공부 스타일에 맞으면 다행이지만 맞지 않을 경우, "스피킹"도 어중간하고, "쓰기", "문법", "말하기", "듣기" 도 어중간할 수 있습니다.

 

"스피킹" + "대학부설" 느낌입니다.

무한정 시간이 있다면, 골골로 배우면 좋겠지만, 어학연수는 3개월~1년 사이입니다.

 

이 시간 동안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본인 실력이 위에 처럼 이미 한국에서 공부한 상태라면 상관이 없으나 아닌 경우는 애매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적응하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종합 선물로 같아서 좋아 보이지만 불만이 많이 나왔습니다.

 

3개월 기간인데, 스피킹이 잘 안 되니 불만이고 스피킹보다는 다른 것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좀 낮은 것 같고 여기서 낮다는 것은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수업 시 다른 학생들의 적극성이나 수업 태도입니다.

 

한쪽은 "아 그냥 시티 내에 스피킹 학원 선택해야 되었는데?" 매일 한탄하고, 한쪽은 "아 그냥 대학부설 선택해야 되었는데?" 한탄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만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개월 기간 정도의 워킹홀리데이 경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3개월 학원에서 스피킹을 배우는 것은 지역적 차이보다는 학원 시스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역보다는 학원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피킹 자체가 초기에 잘하냐? 못하냐 차이이지 9개월 호주 생활하시면 귀국 시에는 거의 비슷비슷해집니다.

 

9개월 기간 이상 학생비자 경우는 참 고민이 많이 하셔야 할 것입니다.

각 개인의 성격과 공부방법, 각 어학원의 시스템 등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도시 자체도 상업도시 느낌이라서 무난하고,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서울이나 부산의 상업지구를 상상하시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