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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경험담./영어공부 잘하는 방법

스피킹과 영어는 다릅니다. (어학연수 목표를 먼저 결정하자.)

by abaca 2023. 11. 19.

스피킹을 공부하는 방법은 정말 많습니다.

그 방법들은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저의 낮은 영어실력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언어능력이 좋지 못합니다.

 

드디어.

여러 시행착오 끝에 언어능력이 좋지 못한 사람도 스피킹을 잘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스피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입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어먹지 못하면 눈만 껌뻑껌뻑 거릴 뿐입니다.

 

물론.

마법의 단어 Pardon? 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법도 한두 번이지 세 번째 이후부터는 상대를 열받게 하는 공격 마법이 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한국에서 학원 다니 때 외국인 강사가 영어로 말을 할 때 본인이 100% 이해를 했는지?

90% 정도 이해 했을 때 입에서 말이 나올까요?

 

여기서 "성격" 차이가 스피킹 실력을 좌우합니다.

 

성격이 적극적이면 10%~90% 상황에서도 틀리던 맞던 신경 쓰지 않고 일단 입에서 말은 나옵니다.

 

문법에 맞던, 발음이 안 좋던 이것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피킹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신이 성격이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움이 많거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99% 알아 들어도 '혹시나 내가 실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뜻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성격이 소극적인 사람은 무조건 듣기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한국인은 고유의 "체면"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실수를 할까 더욱 머릿속에 있는 단어나 문장들이 입으로 나오지 않는 것뿐입니다.

100%만 들을 수 있어도 Kindergarten 정도 영어로도 외국인과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나 혼자면 흑역사로 끝나지만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는 더욱더 영어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는 이유가 1:1 수업 때문에라고 말을 하지만 밑바탕에는 영어실력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것뿐입니다.

 

1:1 수업이 정말 효과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효과는 있습니다.

 

대신.

필리핀 어학연수에 사용한 "시간", "돈", "영어를 배우는 속도가 "다른 나라에 간 것보다 + 가 되었으냐?"는 완전히 다릅니다.

"기회비용"이라는 단어를 항상 명심하기 바랍니다.

 

어학연수 기간이 1년이고 어학연수 목적이 English 인 사람이 필리핀을 선택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피킹과 영어를 동일시하는데, "Speaking"과 " English"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말을 잘한다"라고 하지 "국어 실력 좋네", "한글 실력이 좋네"라고 하지 않는 것과 똑같습니다.

 

한국사람이 영어로 말을 잘하면 외국사람이 "영어 잘하네"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화면이 방송에서도 여과 없이 나와서, 대부분 말을 잘하면 "영어를 잘한다"라고 착각을 합니다.

 

학원 선생님 경우 학생이 아주 말을 잘해도 "English is good "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Speaking is good"이라고 하고, 때에 따라 엄지를 치켜세울 뿐입니다.

 

영어는 보통 "쓰기" + "말하기" 모두 포함한 의미 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화. (Speaking 말하기 & Speaking 듣기)

쓰기. (Writing)

문법. (grammar)

말하기. (Presentation)

듣기. (Presentation)

 

제가 영어 공부한 순서입니다.

순서가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공부 스타일에 따라 순서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위와 순서는 무시하고 본인만의 공부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적은 책을 보거나 정보를 맹신하면 안 됩니다.

 

위의 순서는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저의 어학능력에 따라 위의 순서대로 영어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하다 보면 위의 순서는 자신의 어학능력에 따라 바뀌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위의 순서대로 공부했다가 나중에 엄청 후회했습니다.

 

즉.

자신의 어학능력에 따라 자신만의 교재를 만들고, 자신만의 공부 순서를 정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대학부설에 등록하면 Speaking 수업은 안 합니다.

 

"grammar, Writing, Presentation 3개월 공부하면 Speak은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라는 수업 방침입니다.

 

제가 직접 "Speaking 수업은 안 해요?"라고 물었더니, 위와 같이 대답해 주더군요.

 

6개월 지나면 여러분들이 그렇게 원하던, 정확한 문법으로 Speaking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남자는 매일 입에서 욕설이 나올 정도입니다.

 

어학연수 기간이 3개월이고 어학연수 목적이 Speaking인 사람이 대학부설 선택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Speaking은 영미권에서 Elementary School 수준이 한계입니다.

미국에서도 Elementary School 졸업하면 대화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한 기회비용 또 등장합니다.

 

3개월 투자해서 Speaking이라도 확실하게 공부하던지.

grammar, Writing, Presentation 정도 맛이라도 보고 한국에 귀국해서 계속 공부하던지 현재의 본인의 영어실력을 감안해서 학교 선택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1년이라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어학연수를 가서 Speaking만 배운다고 온다면 기회비용은 다 날린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