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닝도 2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
저번에 적은 글처럼 리스닝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리스닝은 대충 알아듣고 대충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말을 100%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의미입니다.
금전, 법적으로 관련된 일을 한다고 가정하고.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리스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제 상황에서는 스피킹보다는 리스닝을 배우는 것이 더 급했습니다.
물론 처참하게 실패를 했을 뿐이었습니다.
리스닝은 포기하고 스피킹이 재미가 있었서 열심히 스피킹만 공부했습니다.
이 부분은 스피킹 파트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개월 정도 100개 정도 되는 대화를 달달 외우고 영어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꿈을 자주 꾸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피킹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방송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영화를 보면 배우들의 대화가 들리고 시작하고 뉴스를 보면 아나운서끼리의 대화가 무슨 주제로 이야기하는 정도는 들렸습니다.
그전에는 배우들이 대화를 하면 단어 하나하나 해석한다고 바빴고 아나운서끼리의 대화는 그냥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영어가 귀로 들리지 않습니다.
머리에서 들립니다.
머리에 박힌다? 머리에 흡수된다? 머리가 이해한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정말 귀로 듣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머리에서 인식한단은 의미였습니다.
그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 내가 이해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내용인지 어떻게 알았지?"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손쉽게 이해하면 됩니다.
제가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무리 빨리 말을 해도 그냥 머리가 알아서 이해합니다.
따로 단어 해석이나 문장 해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시 제가 입에서 매일 읽고 외웠던 문장 개수가 100개 정도 됩니다.
영어로 표현되는 대화 자체가 모두 그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화 리스닝은 마스터해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대화는 긴 문장이고 말하는 속도가 빠른 대화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대화는 들리기 시작했는데 배경설명이나 상황 설명은 여전히 안 들렸습니다.
분명히 같은 대화인데도 이런 쪽으로는 예전보다는 낳지만 여전히 100%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뉴스 경우도 아나운서끼리 이야기하면 좀 들렸지만 사고나 사건, 정보 등을 설명하면 여전히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을 느리게 하는 광고도 아직 들리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즉.
대화만 들린다는 것입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서로 대화하는 것까지는 들리고 발표나 뉴스 전달 같은 것은 거의 들리지 않다니.
"저 스스로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들리지 않는 뿐이다."
"모르는 단어들까지는 외우는 것은 정말 영어를 포기하니 있더라도 도저히 못하겠다."
"영어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수많은 단어를 공부하냐."
"난 포기한다."
"포기하는 순간 행복하다."
즉.
모르는 단어도 너무 많고 말하는 내용도 너무 길고.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어쩔 수 없이 듣지 못할 뿐이라고 위로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또한 당시 "스피킹"은 능숙하게 되는 수준이고 저 스스로 그 정도에 만족했기 때문에 더 공부하기도 싫었습니다.
정말 이 상태로 몇 년이 지났습니다.
뉴스 듣는 수준의 리스닝은 거의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뉴스나 발표등이 들리지 시작했습니다.
몇 년 동안 이런 방송은 절대 들리지 않았는데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또 따로 공부방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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